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23·삼성생명)이 2025년 7월 1일 일본의 유명 스포츠 용품 회사인 요넥스와 개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그녀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선수들의 개인 후원을 제한하는 규정을 비판하며 촉발된 변화의 일환이다. 안세영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팬들과 후원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안세영은 “요넥스와 공식적으로 스폰서십 계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항상 변함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녀는 앞으로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이나 금액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비공식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단순한 후원 계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에서의 ‘작심 발언’으로 인해 선수들에게 신발과 라켓 등 용품을 협회 후원사의 제품으로 강제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을 신어 물집이 생겼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러한 강제적인 규정이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결과,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최근 선수들에게 개인 후원 계약 체결을 허용하게 되었다.

요넥스는 안세영과의 계약을 통해 그녀의 개인 맞춤형 신발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이는 안세영이 불편함을 겪었던 신발이 요넥스 제품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요넥스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공식 후원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안세영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여 그녀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안세영의 계약 체결은 그녀의 경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팬들과 후원사들이 그녀의 성장을 지켜보며, 앞으로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녀의 독립적인 결정이 배드민턴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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