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1일,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그는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이번 홈런은 그가 탬파베이에서의 첫 홈런으로, 그린 몬스터를 넘긴 최초의 한국 국적 우타자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김하성의 역사적인 홈런

김하성은 4회 초, 조시 로우의 볼넷 출루 후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그는 보스턴의 선발 투수 워커 뷸러의 6구째 커터를 놓치지 않고 강하게 쳐냈습니다. 그의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 관중석으로 떨어졌고, 이는 단순한 홈런이 아닌, 한국 야구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린 몬스터의 도전

펜웨이 파크의 좌측 담장은 11.3m로, 많은 타자들이 넘기기 어려운 높이입니다. 김하성은 발사각도가 21도인 낮은 타구로도 이 담장을 넘겼습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6.4마일(약 171.2km)에 달해, 웬만한 거포들도 쉽게 넘기기 힘든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 홈런은 김하성이 MLB에서 뛰는 동안 처음으로 기록한 홈런이었으며, 한국 야구 역사에서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그동안 한국인 선수들 중 그린 몬스터를 넘긴 경험이 있는 선수는 3명뿐이며, 모두 좌타자였습니다. 김하성은 이로써 한국 야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팀의 역전과 아쉬운 패배

김하성의 홈런 덕분에 탬파베이는 0-1에서 2-1로 역전하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팀은 불펜진의 난조로 인해 결국 3-4로 역전패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김하성의 홈런은 그가 팀의 '최고 연봉자'로서의 위엄을 드러내는 순간이었습니다.

    한국 야구의 미래

김하성의 이번 성과는 한국 야구의 미래에 밝은 희망을 비추는 사건입니다. 그동안 MLB에서 우타자로서의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한국인 선수들 사이에서, 김하성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앞으로 그가 만들어갈 기록과 성장이 기대됩니다.

김하성의 홈런은 단순히 개인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중요한 순간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의 도전과 성취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앞으로의 MLB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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